체육시간에 골프를 한다고?···천연잔디 파크골프 수업하는 대구여고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학새들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체육시간에 파크골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크골프 수업은 2021년도 여학생 체육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학기에 실시했던 자전거 타기 교육에 이어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해 파크골프 수업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체육교사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여고 파크골프 수업

파크골프는 골프경기를 간소화한 종목으로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생활 스포츠다. 규칙이 간단하고 기본 동작이 어렵지 않아 체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골프를 처음 학생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구여고는 운동장에 천연잔디가 조성되어 있어 파크골프를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올해 2학기에 한 개의 연습 구역과 총 5홀의 파크골프 코스를 구성하고 장비를 구비했다.

 

대구여고 파크골프 수업

파크골프를 체육수업으로 처음 도입한 유재성 체육교사는 "파크골프는 비교적 안전하게 여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고 말했다. 1학년 황아셀 학생은 "골프를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놀랐다"며 "실제 파크골프를 배우고 친구들과 즐겁게 경기를 하면서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