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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학교텃밭서 배추 키워 기부까지

대구 뉴스/교육

2021. 12.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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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도초등학교는 4학년 5반 학생들이 4개월여에 걸쳐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들여 가꾼 배추 40포기를 12월 1일(수)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도초 4학년 5반 학생들, 대구시교육청

동도초 4학년 5반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수성구청의 '21년 학교텃밭 조성·운영 지원사업'으로 10평 남짓한 학교 텃밭에서 봄·여름작물을 재배 및 수확하고, 배추 40포기를 키워 왔다. 이번에 전달한 배추는 학생들이 9월 모종 식재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지렁이 분변토에 천연 비료와 살충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을 활용해 정성껏 가꾼 것이다.

 

정여름 4학년 5반 담임 교사는 "친환경 농법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는 환경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배추 기증에 참여한 김소윤 학생은 "열심히 기른 배추를 기부해서 뿌듯했고, 우리 지역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께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시면 좋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근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환경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긴 시간 정성껏 기른 배추를 이웃과 나누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마음이 따뜻한 창의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