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지역대학은 캠퍼스 내외 주변 취약지역 순찰활동을 위한 대학생 중심의 ‘캠퍼스 안전지킴이단’을 구성하고, 캠퍼스 인근의 여성대상 범죄 및 폭력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대학 인근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2018년부터 여성이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대학,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광역시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수성대학교 등 지역 소재 6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대학별 특성에 기반한 대학생의 자치활동을 통해 폭력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2022년도는 6개 대학 269명의 안전지킴이단을 위촉·운영해 여성안전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대학생 중심의 캠퍼스 주변 취약지역 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으로 캠퍼스 주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적발 사례가 현격히 줄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됐다.
특히 계명대역과 신천역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안심거울’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전국 대도시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5월부터는 각 대학별로 ‘캠퍼스 안전지킴이단’을 모집해 합동순찰을 할 계획이다. ‘캠퍼스 안전지킴이단’을 주축으로 경찰, 공무원, 관계자 등 30여 명 정도가 참여해 대학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 디지털 성범죄 및 데이트폭력 예방 등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대학생 캠퍼스 안전지킴이단 활동과 순찰을 통해 대학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성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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