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진이 염증 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표적을 발견하고, 살아있는 동물에서 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체영상기술을 개발해,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진들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뇌세포 간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인 ‘N-메틸-D 아스파르트산염(NMDA)’ 수용체기전 및 생체영상기술로 염증 탐지 가능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저널 ‘셀 앤 바이오사이언스’(Cell & Bioscience, IF: 9.584)에 게재했다.
염증성 대식세포는 신체 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중요한 면역세포 중 하나로서, 대사질환·암·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염증성 대식세포의 활성이 NMDA 수용체를 통해 조절됨을 밝혔다. 염증성 대식세포가 증가하면 염증이 심해지는데, 신체 손상 전에 수용체 조절로 염증을 유발하는 대식세포를 원천 차단하면 많은 질환 유발을 방지할 수 있게 되리라 주목받고 있다.
또한 NMDA 수용체 항체와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활용하여 살아있는 동물에서 염증성 대식세포를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지 않아도 영상기술을 이용해 형광물질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가 진행되는지 실시간 체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논문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 박근규, 최연경 교수팀 주축으로 케이메디허브 전용현 팀장(전임상센터 신약평가팀)과 전희전 선임연구원(신약개발지원센터 유효성평가팀)이 함께 참여했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염증성 대식세포는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제 개발의 주요 표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염증 질환 메커니즘을 해결할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도록 열심히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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