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에 천억 명화 '키스'가 그려진 누드 미녀
오스트리아가 낳은 최고의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 그의 그림은 금고, 넥타이, 열쇠고리 등 수많은 상품에 사용되기도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입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은 2006년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 회장인 로널드 로더에게 1억3,500만달러(한화 1,300억원)로 회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되며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을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
키스'일 것입니다. 강렬한 황금빛으로 뒤덮인 그림은 얼핏 남녀의사랑을 묘사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남녀의 표정과 행동은 단순한 사랑이 아닌 알듯모를듯 신비한 느낌을 주는 그림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속 여인이 화폭에서 나와 살아움직였습니다.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바디페인팅 작품이 선보였는데, 그 중 클림트의 '키스'가 온몸에 그려진 작품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맨몸이 화폭이 되어 명화가 그대로 온몸에 그려진 모델이 클림트의 '키스'를 배경으로 그림 속 여인이 된 마냥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화폭을 벗어나 여인의 맨몸에 그려진 명화는 모델의 퍼포먼스에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수시간에 걸쳐 자신의 온놈에 클림트의 명화를 담은 모델은 '키스'의 여인에 동화된 듯 애절해보이면서도 무심하고 우울한 듯한 표정과 눈빛을 보여주었습니다.
강인하면서도 때로는 무심한 표정으로, 손끝에서 발끝까지 명화를 담은 모델은 '키스' 속 여인이 화폭을 벗어나 살아움직이는 듯 느껴졌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