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글을 보니 왠지 투표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점심 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막상 투표를 하려해도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얼마전부터 만약 투표를 한다면 이 사람에게 한표를 주는게 좋지 않을까, 마음에 둔 후보가 있어 큰 고민없이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소에 가보니 대부분 30~40 대로 보이는 분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듯이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다음으로는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손자, 손녀들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밀며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20대로 보이는 분들은 몇 명 보이지 않더군요. --;
그나저나, 이번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망이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예상했던 일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몇몇 투표소를 '밝은 투표소 만들기' 시범구역으로 설정해 사진전, 무료건강검진, 음악회등을 연다고 하던데, 투표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밝은 투표소 만들기' 시범투표소 현황
-봉산문화회관(성내1동 제2투표소): 대구시 사진협회 제공 사진 전시회
-신암3동 주민센터(신암3동 제1투표소): 무료건강검진(강남병원)
-금성예식장(윈대동 제1투표소): 중고등학생 그림 전시
-남구의회(봉덕1동 제1투표소): 공명선거를 위한 작은 음악회
-학정초등학교(동천동 제6,10투표소): 풍선아트 공연, 작품사진전시
-대구여고체육관(범어1동 제2투표소): 무료 커피, 온음료 제공, 중고등학생 그림 전시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성당1동 제2투표소): 카톨릭음대 연주단의 작은음악회
-화원고등학교(화원읍 제8투표소): 대구시 사진협회 제공 사진 전시회, 무료 커피, 온음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