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코앞에 두고 승격 이후 팔공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 협력을 강화한다.
대구광역시는 5월 2일(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BLOOM홀)에서 국립공원 승격 추진 경과 및 발전전략 등 토론과 승격 이후의 체계적인 공원관리와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협력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광역시, 환경부,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국립공원공단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 팔공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원사업 시행 ▶ 팔공산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사업 적극 발굴·시행 ▶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체계 조기 정착을 위한 준비단 출범(5월 예정)과 협력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팔공산은 2012년 대구·경북 시도의회, 민간단체, 언론 등에서 국립공원으로의 승격이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했고,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021년 5월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한 후,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 등을 원활히 마무리했다.
그리고 기존 도립공원 구역 등을 바탕으로 주민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승격 안을 마련한 후 관계 중앙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초 도립공원에서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팔공산은 우리나라 통일신라·고려시대에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민족의 명산으로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재 팔공산 도립공원은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하여 야생동물 5,296종과 77개소의 자연경관 자원, 국보 2점, 보물 25점을 비롯해 문화자원 91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국 최상위 수준의 문화와 자연자원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시도민과 국립공원 관련 모든 기관단체가 일심단결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486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주변상권과 지역관광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미래 50년을 책임지고 대구의 굴기, 대구·경북 비상의 초석이며 500만 시도민의 염원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새로운 하늘길 신공항이 열리면 팔공산에 더 많은 관광객 증가로 글로벌 관광산업에 일조할 것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국가의 소중한 자연·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 미래세대로 온전히 물려주어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시도민과 정부 관계자의 깊은 관심과 많은 응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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