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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 붉은 신전, 일본 3대 절경 미야지마 섬 | 걸어서 세계속으로

엔터로그/다큐멘터리

2024. 7.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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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도시락이다. ‘기차역 도시락’이라는 뜻의 에키벤은 그 종류만 2,000개가 넘는다. 철도 여행의 허브 도쿄역에서 약 25년 동안 일본 전역의 에키벤 9,000개를 먹어본 에키벤 고수를 만나 맛있는 도시락 찾는 법을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히로시마의 명물, 붕장어 덮밥 도시락은 담백하고 달콤한 붕장어구이에 촉촉한 쌀밥의 조화가 일품이다. 대부분 일본에서는 민물장어를 최고로 여기지만 유독 히로시마 사람들은 붕장어를 높게 평가하고 즐겨 먹는다. 달콤한 맛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일본 10대 도시 히로시마. 제2차 세계대전 중 원폭으로 잿더미가 되었다가 평화의 도시로 재건되고 있는 히로시마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피폭 돔을 보존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에 들러 반핵ㆍ반전의 정신이 담겨있는 평화의 불꽃과 평화의 종,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만나본다.

 

일본 3대 절경으로 꼽히는 미야지마섬(이쓰쿠시마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바다 위에 세워진 이쓰쿠시마 신사로 유명하다. 섬 전체가 신이 사는 곳으로 여겨져 땅이 아닌 바다 위에 신사를 지었다고 한다. 바다 위 신사와 높이 1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기둥문 ’오오토리이‘에 담긴 의미를 조명해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간사이 지방의 명물, ’문어 솥 밥 도시락‘을 만드는 도시락 공장을 찾아가 본다. 1903년 문을 연 이곳에서는 120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도시락이 탄생했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문어 솥 밥 도시락 제작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홋카이도 남쪽의 작고 조용한 모리 마을은 이곳은 80년 넘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오징어순대 도시락이 탄생한 곳이다. 재료는 오징어와 쌀, 육수로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워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3대째 사장 마야 씨가 들려주는 오징어순대 도시락의 탄생 배경에 귀 기울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