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다 열풍을 일으켰던 자이언트 판다, 푸공주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다. 떠나는 날 아침 궂은 비에도 불구하고 6천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태어날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이름 짓기 이벤트에 약 5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할 정도였다.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 때문이다. 해당 정책으로 인해 중국 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번식할 수 있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푸바오의 첫 목적지는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인 ‘워룽 선수핑기지’이다. 푸바오가 지낼 곳이 어떤 곳인지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의 정범수 PD특파원이 현장을 미리 가보았다. 선수핑기지는 미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샤오치지’가 작년에 중국으로 반환되어 거주 중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과 트럼프가 대선자금을 모으기 위한 돈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시에서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들과 함께한 재선 캠페인 행사에서 2,500만 달러 (한화 약 337억 원) 이상의 모금액을 하루 만에 달성했다.
바이든 측은 2월에 총 5천300만 달러(약 715억 원)를 모금했고, 트럼프는 2,030만 달러(한화 약 274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져 바이든이 선거자금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측은 바이든의 재선 캠페인 행사에 관해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바마-클린턴 카르텔’을 물리치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기부할 것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든에 비해 선거자금이 부족한 트럼프는 색다른 모금 방법을 진행했다. 399달러(한화 약 54만 원)의 황금 운동화 등의 트럼프 굿즈를 판매하고, 59.99달러의(한화 약 8만 원) 성경책 판촉에 나섰다. 열심히 모금한 결과일까, 3월 기준 모금액이 6,56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3배가 넘게 증가해 아직 3월 모금액을 발표하지 않은 바이든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사법 리스크로 인한 재정적 압박이 상당하다. 최근 사기 대출 혐의 사건과 관련해 1억 7500만달러(약 2,367억 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 자산 압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앞으로 민·형사 재판이 여럿 남았기 때문에 7월쯤 되면 선거운동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지난해 법률 비용으로만 5,120만 달러(약 690억 원)를 지출해 재정 상태의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거자금은 대선 후보의 지지 세력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두 대선 후보의 자금을 둘러싼 리턴 매치는 어떻게 전개될지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