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토) 대구교육연수원에서 고등학생 39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대상 분쟁 및 갈등 조정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의 교육적 접근을 강조하며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춘 학교 갈등조정 전문가와 함께 학생을 갈등조정 진행자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을 갈등조정 진행자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고등학생들이 갈등조정 프로세스 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발생한 갈등 상황을 스스로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의사소통 방법의 이해, ▲긴급 서클 프로세스의 이해, ▲탐정 수첩의 실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7~9명 정도로 그룹을 만들어 관계회복지원단 교사들의 진행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구들과의 의사소통 방법과 갈등 상황에서 갈등원인에 대한 서로의 마음과 기분을 이해하면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등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대구상원고 3학년 이성민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 사례에 대해 대화 모임을 갖고, 긴급 서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또래 간 갈등 상황을 스스로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