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월 22일(월)부터 12월 13일(월)까지 경찰서 및 구청과 함께 대구지역 11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점검일을 학교에 사전에 안내하지 않고 방문하여, 교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불법촬영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탐지 장비로 점검했으며, 점검 이후 몰래카메라 설치될 수 있는 파손된 시설을 학교에 안내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불법촬영을 사전에 예방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위탁점검, 자체점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학교 내 불법촬영카메라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상반기에 관내 461개교 및 학생수련원에 대해 탐지장비를 활용하여 점검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11대, 2021년 9대의 탐지장비를 구입하여 교육(지원)청에 배부하였으며, 매년 보유 탐지장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점검 방법을 도입하여 학교의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업무의 경감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점형 학교생활문화 과장은 "최근 타 시도에서 발생한 학교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사건으로 학교 구성원들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