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9월 13일)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열린
김기엽 한지 의상전을 보고 왔습니다.
책을 대출하러 들렸다 우연히 알게 된 전시회인데, 얇은 한지로 만든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전통 의상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새삼 한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00 여년의 역사를 지닌 무구정광다라니경과 630 여년 된 직지심경, 그리고 한지로 만든 갑옷 이야기를 통해 보존성과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한지 의상을 직접 보니 예술적 가치도 그에 못지 않아 보이더군요.
그럼, 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우리 옷을 감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