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직접 만들어 보셨나요? - 신기한 한지 만들기 체험

2007. 11. 5. 16:36

지난 주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상품전(Korea Traditional Culture Expo 2007)에서는 전통생활용품에서 전통공예품, 전통악기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상품을 살펴보고, 또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그 중 전통한지공예 체험이 눈길을 끌어 사진, 동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전통 한지 만들기 체험의 경우, 일반인이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삶고, 표백해서 닥섬유를 만드는 과정을 모두 해보기란 어렴움이 큰 탓에 행사장에서는 거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한지뜨기(물질하기)와 건조 과정을 간단히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지 제작 전체 과정에 비한다면 아주 간단하고 짧은 과정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신비한 한지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한지 제작 과정을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여러번 시청한 탓에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있자니, 나무가 종이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

그럼, 한지만들기(한지뜨기) 체험 장면을 살펴보세요.

(한지만들기 체험장에는 아래 사진처럼 이미 아래 사진처럼 닥풀과 닥섬유를 잘 섞어놔 자그마한 대나무발로 담구었다 뜨기만 하면 되게 해놓았더군요)

한지를 건조하는 장면

한지 만들기 체험 동영상

그리고, 다른 부스에서는 만들어진 한지(닥종이)로 귀여운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닥종이 인형 만들기 체험 장면도 함께 올려봅니다.

(체험 행사이다보니 뼈대부터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전체적인 모형이 만들어져 있어, 간단히 다양한 색한지를 붙여주기만하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