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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사를 보는 듯한 계정들소리 - 경산자인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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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단오,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경산 자인단오제에서 여원무, 팔광대놀이, 계정들소리 등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졌는데, 그 중 한해 농사의 과정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경산 자인 지방의 민속놀이 계정들소리를 소개합니다.

계정들소리(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는 '신라의 서촌'이라 불리던 자인면 일대에서 주로 농사철에 부르던 들소리의 집성으로 풍년을 기리는 '들지신 밟기'와 산에서 나무할 때 불렀던 '어사잉이(어사용)', 둑을 쌓거나 돌을 운반하면서 부르는 '목도소리', 못둑을 다지는 '망깨소리', 보(洑)의 물길을 틀 때 '보역사(洑役事)소리' 그리고 나락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모찌는 소리', 모심을 때 '모심기 소리', 논맬 때 '논매기 소리', 곡식을 거둘 때 부르는 '메타작소리'로 구성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1998년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경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그럼, 한해 농사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계정들소리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경산 자인단오제에서는 워낙 다양한 행사가 비슷한 시간에 여러 군데에서 열린데다, 이곳저곳을 모두 영상에 담으려 욕심을 내다보니 계정들소리 공연 시작 시간을 맞추지못해 공연 초반 부분은 영상에 담지 못하고 말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