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7일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국립포항검역소(대구공항지소) 및 구군 보건소와 함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방학 등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해외 감염병에 대한 여행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 및 예방물품 챙기기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신고하기 등을 홍보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빈대가 주로 여행객의 옷이나 짐을 통해 유입되는 점을 고려해 ▲여행지에서의 빈대 확인법 ▲해외여행 복귀 후의 3대 예방수칙 등 입·출입객 대상 빈대 예방수칙 홍보·안내도 실시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활성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유입·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유입을 조기 인지하고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구역 내 입국자 감염병 감시강화 및 자진신고를 위한 해외감염병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시민들께서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 전·중·후 전 과정에 걸쳐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