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고등학교는 오는 5월 24일(금)까지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공지능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목)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기술, 음악, 체육, 중국어, 정보 등 9개 교과, 11명의 교사가 생성형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인공지능 융합 수업을 설계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 2, 3학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화원고의 인기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운영되는 강좌는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영어 진로체험 프로젝트(영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대 사회 이슈 탐구(한국사), ▲공학 기술 프로젝트(feat.생성형AI)(기술), ▲AI를 활용한 공익광고 만들기(영어, 음악), ▲AI를 활용한 스토리북 만들기(영어, 음악), ▲AI를 활용한 중국 여행 팸플릿 제작하기(중국어), ▲파이썬을 활용한 컴퓨터 비전 기술 구현 프로젝트(정보), ▲AI 속 수학 원리(수학), ▲Biopython으로 살펴보는 생명의 진화(생명과학), ▲레이저 사격 DIY 및 코딩하기(체육), ▲생성형 AI API로 챗봇 웹앱 제작하기(정보), ▲날씨에 따른 배달음식 주문 예측 모델 구현하기(정보) 등으로 총 12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파이썬을 활용한 컴퓨터 비전 기술 구현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이지원 학생은 “단순히 컴퓨터 비전이라는 개념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컴퓨터 비전 기술을 프로그래밍해 보면서 컴퓨터 비전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대 사회 이슈 탐구’을 진행한 정우민 교사는 “수업을 준비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 느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사고력 함양을 위해 AI·SW 와 연계한 교과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원고등학교 오순옥 교장은 “다양한 교과에서 인공지능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실험적으로 적용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타 교과와 융합된 통합적 사고력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