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2일(수) 동구 미곡동 공터에서 2023년도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8회 째를 맞는 이번 경연은 실물화재 화재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진행 상황과 연소패턴을 조사하고 증거물을 수집해 화재발생 지점과 최종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등 화재조사관의 감식 능력 향상을 위한 대회로 대구 8개 소방서를 대표하는 화재조사관 16명(2인 1팀)이 참가해 현장 감식 능력을 겨뤘다.
실제 화재현장을 연출하기 위해 컨테이너 내부에 일반 가정집과 유사하게 가구, 가전제품, 침구류 등 내부 공간을 구성해 화재를 발생시킨 다음 화재 진압과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연 결과 임순배 소방위, 조영빈 소방장이 한 팀을 이룬 중부소방서가 1위를 차지했고, 서부소방서가 2위, 달서소방서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화재 원인도 복잡, 다양화되는 추세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감식기법 등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감식 역량을 높여 신뢰받는 화재감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