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로봇에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쯤 들어보셨겠지만, 저같이 관심없는 분들은 아마도 처음 접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라인트레이서(Line Tracer)는 검은색 주행판에 그려진 흰색도로선을 따라 주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한 형태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아주 작은 인공지능 무인자동차라고 하는게 적당할 것 같네요. ^^)
일반인들은 접하기 힘든 라인트레이서를, 그것도 실제 경기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제5회 한국 오프로드 라인트레이서대회'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URI 엑스포 2007에서 개최되었는데, 그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경기 장면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오프로드 라인트레이서 경기장
(경기장부터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것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
오프로드 라인트레이서 경기 주요장면 (시험 주행 포함)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라인트레이서는 검은 바닥의 그려진 흰색 선을 적외선 센서가 감지하여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로봇으로 출발점과 도착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한편 교차로 등을 정확히 판별해야 하는데다, 라인트레이서 경기의 경우 가능한한 빠른 시간에 도착해야하므로 속도, 코너링 등을 신경쓸 것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라인을 이탈해버리거나 빠른 시간에 도착하고도 도착점을 벗어나버리는 등 잦은 사고(?)가 발생하더군요. ^^;
덧붙여,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분야의 우수 IT 성과를 알리는 이번 'NURI 엑스포 2007'에서는 오프로드 라인트레이서 경기 이외에도 로봇축구대회, 창의로봇경연대회 등의 행사 더불어 대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은 감상할 수 있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봅니다.
로봇축구대회
로봇축구대회 경기 동영상
로봇축구대회도 실제 경기장면은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조금 지루하더군요. ^^;;
경일대학교 컴퓨터제어 전기공학부의 이족로봇과 스파이더로봇
대학생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홍보가 잘 안된 탓인지 참여학생들 이외에는 관람하는 일반인들은 적어 보여 아쉬웠습니다.
누리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인 만큼 참여학생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보다 많이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누리 사업의 지속이나 확대을 위해서도 좋을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