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14일에도
반값등록금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하고, 여야 국회의원들 또한 반값등록금 문제로 설전이 오가는 등 전국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지난 10일 저녁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 대구 반값등록금 촛불 문화제가 열렸는데,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지역 대학생과 시민,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반값등록금 요구하는 전국적인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앞서 6월초에는 대구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에서 한 대학생이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펼쳐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단순한 대학생들만의 문제를 넘어 사회갈등의 원인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반값등록금 문제의 진전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정치권, 그리고 누구보다 사학재단이 앞장서 반값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변화의 목소리를 계속 거부하다보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좌절감만을 안길 것이고, 계속된 갈등과 실망, 좌절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데다 그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