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개최 D-500일을 기념하여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마스코트와 공식포스터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붐조성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마스코트는 귀신와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삽살개를 모티브로 대구의 도시브랜드인 '컬러풀 대구'의 색상을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형상화했고, 대회 포스터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육상선수가 결승테이프를 끊으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이와함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에 가장 잘 어울리고, 세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르기 쉽고 육상대회를 잘 반영하는 친근한 마스코트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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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크코트 명칭 공모전 보도자료 중)
개인적으로 삐에로 모자를 쓴 듯한 삽살개 마스코트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대구시민으로서 최근 개설한 대구 커뮤니티 사이트(
http://cafe.lifedaegu.com)에다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위해 대회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의 모습은 실망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마스코트 공모전에대한 내용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홈페이지가 마치 만들다 만 것처럼 허술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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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홈페이지, Internet Explorer 8)
브라우저 버전 문제인가 싶어 파이어 폭스와 구글 크롬에서도 살펴봤습니다만 더 실망스러울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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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버전 3.6.3, Google 크롬 4.1)
게다가 영문홈페이지마저도 알몸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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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버전 3.6.3, Google 크롬 4.1)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대회 마스코트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어떤 인상을 받게 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게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세계3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국내의 경우, IE가 독점적인 지위인 것과는 달리 세계적으로는 IE의 점유율이 약 50~60%를 차지하고 그외에는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알몸을 그대로 드러낸 영문홈페이지는 치부가 드러난 듯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붐조성을 위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도 중요합니다만 이에 앞서 대회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찾게 될 공식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이 우선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대구시민으로서 이참에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대회준비상황과 함께 다음달 19일에도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를 관람하며 느낀 문제점 등을 계속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