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을 대표하는 별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인적으로는 개ㆍ폐회식을 비롯해 몇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계획이라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
(삽살개를 모티브로 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살비')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대구전역에서 펼쳐지는 대회 기간 동안 거친 숨을 내뱉으며 땀 흘리는 육상스타들의 경기 모습은 육상팬을 비롯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자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보유자 최윤희 선수)
경기 장면만큼이나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 바로 시상식이 아닐까 싶은데,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는
한복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시상 유니폼이 한복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대구시민운동장에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콘서트와 함께 유니폼 발표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서 시상 유니폼 또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대회의 유니폼 제작에는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개발에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상 유니폼은 국내 최고의 한복 디자이너인
이영희 선생님의 작품으로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21개국의 두루마기를 제작하고 지난해 G20 정상회의 때에는 한복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입니다.
감동과 환호의 순간인 시상식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한복이 함께 전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황금빛 메달 못지않게 시상식을 빛내주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합니다. 고운 빛깔과 부드러운 곡선미가 잘 드러나는 한복을 보면 세계인들도 한복의 아름다움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열린 여러 국제대회에서 시상 유니폼으로 한복이 자주 사용되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3대 스포츠 대회로 불리는 빅이벤트이다보니 수많은 이들에게 한복과 한국의 미를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복만큼이나 아름다운 시상식 도우미들이 함께 한다면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같이 큰 규모의 국제대회의 경우, 시상식 도우미들의 유니폼과 미모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으니 말이죠. 더욱이 대구는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기도 하니까요.
이번 유니폼 발표회에서는 지역의
대경대학 모델과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는데, 바로 위 사진의 주인공 또한 대경대학 모델과 11학번 김태현 씨로 포항에서 열린 2011 미스코리아 경북대회에서 미스 포항으로 선발되기도 했죠.
얼마 전 중국이 아리랑과 한복 등을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전세계인들이 주목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구미인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여한다면 전세계에 한복이 한국의 문화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빛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상식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