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00일'일 앞둔 19일 대회 마라톤코스의 출발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D-100 기념행사와 함께 2011명의 시민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대회 마라톤 코스를 이어달리는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마라톤 코스 이어달리기에 앞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황식 국무총리의 인사말이 있었는데, 두분 다 이어달리기의 첫주자로 나선 탓에 간편한 복장을 입고 있었는데, 격식을 갖춘 양복이 아니라 반바지를 입은 모습을 보니 색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출발하기 전 응원단의 구령에 맞춰 간단히 몸풀기 운동이 있었는데, 지역의 유명인사들이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지역 현안들도 저리 웃으며 함께 풀어가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더군요. :)
곧이어 첫번째 주자들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경기 출발지점이 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 도로에 줄을 섰습니다.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들이 줄을 설 곳이기도 하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한명, 바로 보스톤 마라톤대회 우승 등 41번의 완주로 국민 마라토너로 불리는 이봉주 선수!
한손에 든 대회기가 펄럭이는 것을 바라보는 모습인데, 이번 대회에서 이봉주 선수의 보스톤마라톤대회 우승을 이어줄 또 한명의 국민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드디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1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마라톤 코스 이어달리기 출발!
급한 마음에 마구 촬영하다보니 시장님의 굴욕(?)사진이 되었네요.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대회 폐막식에서도 다시한번 시장님의 굴욕(?)사진을 촬영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이렇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 코스 일부를 2011명의 시민들이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함께 달렸습니다.
19일 대구에서는 마라톤 코스 이어달리기 외에도 D-100을 기념하는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