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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하이브·JYP·SM·YG), 올해 데뷔하는 걸그룹·보이그룹은?

엔터로그

2023. 2.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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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YG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화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케이팝(K-POP)의 전 세계적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HYBE)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우며 소위 '4대 기획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초부터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SM의 경영권 분쟁에 하이브가 참전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확실한 1강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한동안 잠잠하던 YG는 새로운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케이팝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숙한 단계에 이른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이제 안정적인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갖게 된 하이브, JYP, SM, YG는 올해 다양한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한 사례가 쏟아질 예정이다.

 

뉴진스, 뉴진스 트위터

BTS 군입대 이슈로 타격을 입은 하이브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오히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신규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와 르세라핌(LE SSERAFIM)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데 이어 일본에서 선보인 보이그룹 앤팀(&TEAM)도 인기 몰이중이다. 올해 하이브는 미국에서 신규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며 신규 보이그룹도 2팀(자회사 1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트와이스와의 재계약을 성공한 JYP는 올해 하이브 못지않은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에서 9인조 걸그룹 니쥬(NiziU)를 성공적으로 데뷔('20)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신규 보이그룹을, 미국에서 신규 걸그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신규 보이그룹 1팀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올해 YG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블랙핑크(BLACKPINK)와의 재계약이다. 멤버 4명 모두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그로인해 7년만에 YG에서 론칭하는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2NE1-BLACKPINK로 이어지는 YG의 걸그룹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국에서 현지 그룹을 론칭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SM은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이 있다. 바로 NCT와의 재계약이다. 하지만 NCT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온데다 활발한 유닛 활동으로 멤버 전원과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M은 올해 신규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일본에서 보이그룹 1팀을 론칭할 예정이다.

 

독자적인 '아티스트 트레닝 시스템'과 국제적인 공동제작 시스템 '송캠프' 등 시스템화에 성공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세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국내에서 데뷔시킨 아이돌을 세계에 선보이는 기존 방식을 넘어 현지 트레이닝을 통한 새로운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y 모두의 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