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와 경북에는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잠시 눈을 떠 창밖을 내다보고는 깜짝 놀랄 정도 였으니 말이죠. 태어나서 3월에 이번처럼 눈이 많이 내린 건 아마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더군요. 게다가, 대구에서 말이죠.

아침뉴스를 보니 하룻밤사이 대구에 내린 눈의 양은 8.5cm로 3월 적설량으로는지난 1957년 12.1cm를 기록한 이후53년만에 가장 많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도 온통 흰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즈막한 뒷산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른 아침, 등교하는 어린 아이들은 미끌어질새라 종종 걸음으로 조심조심 걸으면서도 눈이 온게 신나는지 함박 웃음을 짓더군요. 저도 한켠으로 걱정이 되면서도 괜시리 좋은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요. ^^

그렇다고 마냥 좋을 수 만은 없는게 그만 그칠 것 같던 눈이 양은 줄었지만 그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가지 위로 몇센티미터나 쌓이고서도 계속 눈이 내리니 오늘따라 돌아다닐 일도 많은데 걱정입니다.
모두들 눈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영역
끓는물로 얼어버린 눈들을 치우려니..아휴~
아침부터 아주 고생 제대로 했네요! ㅋㅋ
안전운전하세요~^^
저도 풍경 좀 담아뒀는데, 미처 올리질 못했네....ㅎㅎ.
JK, 내일이군요.
내일 또 보입시다. 암튼 앞으로의 미래가 기다려진다는.....
그리고 지난주 제주엘 좀 다녀왔어요.
그래서 그간 방문도 못했네요.
한번 넘어와요.
제주의 시원한 모습을 담아뒀으니.....ㅎㅎ.
오늘 너무 반가웠습니다.
집이 가장 먼거 같은데.잘 들어가셨죠..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가웠고, 앞으로 자주 뵈요.
JK님 잘들어가셨죠? 오늘 즐거웠습니다^^
넘 힘이 들어서요^^;; 뽀샵 아해도 JK님은 넘 멋지다는~~ㅎㅎ
아 그러나 저러나 너무 잠오는 오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근래 생활상 이리저리 헤매다가 자주 뵙지도 못했네여.
양해 바랍니다.
주말 가족분들과 편안하게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