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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랙터부터 농업 로봇까지! 국내 최대 농기계 박람회 대구서 4일간 열린다

대구 뉴스/전시회 소식

2026. 11. 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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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스스로 길을 찾아 밭을 가는 트랙터, 사람 대신 짐을 나르는 운반 로봇, 하늘에서 농약을 정밀하게 뿌리는 드론까지. 미래 농업을 미리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농기계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립니다.

 

대구광역시는 '2026년 제17회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를 11월 4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토)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서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 KIEMSTA: 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of Machinery, Equipment, Science & Technology for Agriculture

1992년부터 이어온 국내 대표 농기계 박람회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는 199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려 온 국내 대표 농기계 전문 박람회입니다. 서울과 천안을 거쳐 2022년부터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함께 주최하고 주관합니다.

 

규모도 큽니다. 25개국에서 433개 기업이 참가하고, 부스는 2,244개가 마련됩니다. 전시되는 농업기계만 약 2,100대에 이릅니다. 트랙터, 콤바인 같은 큰 기계부터 작은 작업 도구까지 사실상 농업 현장의 모든 기계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

'미래농업관'에서 만나는 AI·로봇 기술

전시는 크게 미래농업관, 경종별·작업별 전시, 해외 및 국가관으로 나뉩니다. 경종별 전시는 벼·밭작물 등 논밭에서 기르는 작물(경종) 종류에 따라 기계를 묶어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미래농업관입니다.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기술, 스마트 농업기계 플랫폼 등 앞으로 농업을 바꿀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 수출상담회, 국제학술심포지엄
  •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AI 경진대회
  • 수출·정책 세미나
  • 올해 새로 생긴 프로그램: 해외 언론사 초청, 취업설명회, 벤처기업 창업 특강, 수출 컨설팅

주요 참가 기업과 전시 제품

대동 – AI 트랙터와 자율주행 운반로봇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은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는 국내 최초 비전 기반 AI 트랙터 'HX1400'을 선보입니다. 스스로 수확 작업을 하는 AI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도 함께 나옵니다.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은 자율주행형 운반로봇 'RT100',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GX 트랙터'도 전시합니다. 대동은 대구를 거점으로 AI 팩토리와 자율주행 농기계 생산 체계를 만들고 있어, 지역 제조업과 첨단 로봇산업이 어우러진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아세아텍 – 다목적 방제기부터 농업용 드론까지

아세아텍은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드는 소형 농기계인 관리기 'A8·A9·A10'과 15종 이상의 작업기를 내놓습니다. 과수원에서 약을 뿌리는 다목적 SS기(스피드 스프레이어)도 선보이는데, 방제(병해충 막기)뿐 아니라 운반·리프트·덤프 작업까지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 무인방제기도 전시합니다.

 

해외 브랜드 장비도 함께 공개합니다.

  • MF 트랙터
  • CLAAS·STAR(클라스·스타): 소 먹이용 풀(조사료)을 베고 말리고 모으는 장비
  • LEMKEN(렘켄) 복합파종기: 땅 고르기와 씨뿌리기를 한 번에 해 작업 단계를 줄이는 기계
  • EAVISION(이비전) 농업용 드론: AI 자율비행과 정밀방제 기술로 농약·비료를 필요한 곳에만 정확히 뿌리는 무인 방제 장비

대구 지역 기업들도 대거 참가

황소농기계를 비롯한 지역 기반 기업들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현장에 맞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아이디알시스템, 유비엔 등 대구의 농기계·스마트농업 기업들도 참가해 현장 적용형 장비와 기술, 품질관리 솔루션,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원예용 방제·물주기(관수) 기자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왜 대구일까? 'AI 로봇 도시'와 농기계의 만남

대구는 휴머노이드(사람 모양)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을 통해 AI 첨단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 기술은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농업 기술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농기계 산업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미래농업 거점도시로서 대구의 모습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람 시간, 입장 방법, 사전등록 등 자세한 안내는 KIEMST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