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대학생을 위한 경연축제 ‘DIMF 대학생뮤지컬 페스티벌’이 2년만에 글로벌 경연을 재개한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개최와 인재발굴 및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6월 24일(금) ~ 7월 11일(일)까지 열리는 제16회 DIMF 무대에 오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하 대뮤페)’ 참가 대학 모집을 공고했다.
‘대뮤페’는 대학생들이 열정과 역량을 선보일 무대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을 통해 실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DIMF가 원년(2007)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경연 축제이다.
지난 15년간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대학이 참여해 세계적인 명작부터 참신함이 돋보이는 학생 창작 뮤지컬까지 총 116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대학 참여가 불가능해지고 ‘비대면 수업’ 전환으로 현장 교육에 어려움을 겪은 각 대학의 학사일정을 감안해 지난 2년간 ‘경연’이 아닌 ‘축제’로서 운영해온 DIMF는 2년만에 글로벌 경연을 재개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국내외 대학 모집에 나섰다.
뮤지컬 배우, 연출가, 제작자 등에 학사 목표를 둔 대학생들은 글로벌 축제라는 큰 무대에서 열리는 본대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실전 경험을 쌓고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교류하며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K-뮤지컬의 성장세와 함께 중국,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대학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들은 본대회가 국내를 대표하는 대학과 기량을 겨루며 선진화된 한국 뮤지컬을 모니터링하고 배워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입을 모은다.
본 대회는 총(학)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외 대학(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성작품 또는 학생 창작뮤지컬의 실연공연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학교 대항전의 성격을 가진 대회로서 2개 이상 대학의 연합팀은 지원이 불가하다.
예선을 통과한 대학은 오는 6월 24일(금) ~ 7월 11일(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제16회 DIMF 무대에 올라 본선 공연을 치룬다.
DIMF는 본선진출 대학에 공연지원금, 공연장 대관, 현장운영, 홍보&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혜택과 함께 거리속의 축제라 불리는 ‘딤프린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개∙폐막 행사와 같은 다양한 무대기회를 제공해 경연을 넘어 참가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본선 공연의 심사를 바탕으로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4개의 단체상과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개인에게 수여하는 연기상이 시상되며 경연의 결과는 제16회 DIMF의 폐막행사인 ‘DIMF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인상 수상자에게 미국 공연유통사인 하모니아 홀딩스(Harmonia Holdings, Ltd.)와의 협력으로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브로드웨이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 이들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과 함께 현지 전문가의 보컬, 안무, 연기에 대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단, DIMF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본 프로그램의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한 제16회 DIMF ‘대뮤페’는 2월 7일(월)부터 3월 18일(금)까지 접수를 이어가고 4월부터 예선을 시작해 최종 본선 진출 대학은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 대학은 영상 심사, 자세한 내용은 DIMF 홈페이지 참조)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대학생의 패기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2년만에 국내외 대학 모두가 참가하는 글로벌 경연형태로 재개하고자 한다”며 “특히 본 대회는 무료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축제인 만큼 뛰어난 기량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할 각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