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늘(5일) 저녁 특집 다큐 <매직아워, 더 세븐틴>을 방송한다. <매직아워, 더 세븐틴>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 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공연 문화를 통해 케이팝 산업을 조명해 보는 내용의 특집 다큐멘터리이다.
케이팝이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하면서 팬 문화도 발전했다. 이제 팬덤은 케이팝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소속사에서 제공받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직접 2차, 3차 콘텐츠를 만드는 일명 ‘생산러’ 팬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팬과 스타와의 관계 역시 달라졌다. 무대 위를 올려다봐야 했던 스타에서 이제는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 눈을 맞추고 일상을 공유하는 관계로 변화한 것이다.
지난 9년 동안 세븐틴의 성장을 함께 하고 있는 세븐틴의 팬덤 ‘캐럿(CARAT)’. 세븐틴 데뷔 앨범의 수록곡 Shining Diamond(샤이닝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세븐틴이 지난 9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는 동안, 캐럿은 늘 세븐틴 곁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세븐틴은 캐럿의 이름이 처음 발표된 그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며 캐럿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는데...세븐틴에게 캐럿은 어떤 의미일까?
“캐럿들이 바라봐주시는 눈빛이 있어요. 순수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지는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죠” - ‘세븐틴’ 디노 인터뷰 中
세븐틴은 미국 유명 토크쇼 출연은 물론,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에 임명되었고, 영국 음악 축제인 글래스턴베리의 메인 무대에 설 정도로 글로벌 무대를 향하고 있다. 이에 응답하듯 캐럿 역시 글로벌화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인천에서 열린 세븐틴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찾은 관객 중 36%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는데...세븐틴이 이처럼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MBC 특집다큐 <매직아워, 더 세븐틴>은 오늘(5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