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그룹 MYZY의 작품이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아트 구매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통해 9일부터 전시 및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패닉버튼은 8일 "자신만의 메타버스를 만들어온 MYZY가 패닉버튼과 함께 준비한 전시로, 64일 간 펼쳐진 작품 활동의 여정을 완성하는 자리다"라고 밝혔다. 패닉버튼은 '돈패닉서울' 매거진을 통해 국내외 서브 컬처와 해당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콘텐츠 큐레이션 브랜드다.
12월 9일 클립드롭스를 통해 선보이는 MYZY의 작품은 이들이 지난 10월 8일 발행된 '돈패닉서울' 10월호 표지를 시작으로 64일간 매일 한 작품씩 공개한 'D-day boy 컬렉션'을 다른 관점에서 본 'MEMORIA', '1 (D-64)', 'YIN 0', 'YANG 0'과 'Hapjeongdong'까지 총 다섯 작품이다.
'MEMORIA'는 D-day boy의 초월적인 여정을 담았으며, 연작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한 '1 (D-64)'는 시뮬레이션 우주론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과 '나'에 대한 고찰을 표현했다. 'YIN 0'와 'YANG 0'는 MYZY의 첫 번째 자아이자 모든 자아의 시작을 담은 작품이다. 또 MYZY의 고향인 합정동의 지도 원본 작품 '합정동'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흥미로운 세계관의 확장도 들여다볼 수 있다.
MYZY는 2D 픽셀아트 기반으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디지털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를 소재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미지의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Alter Ego'라는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인디 게임 형식으로 발표해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YZY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나'와 '나'가 살아왔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 대한 MYZY의 관점이 다른 '나'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의 콜렉터들은 패닉버튼을 통해 MYZY가 직접 픽셀화한 디지털 신분증을 또 다른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