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 ‘사랑, 삶 그리고 기억들’을 발간하여 1월 17(화) 14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 삶 그리고 기억들’인터뷰집은 14명의 대구여상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 10명을 찾아뵙고, 지난 시절 묵묵히 살아오신 모습을 직접 인터뷰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번 출판 기념식에서는 인터뷰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가족을 초청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운 축하공연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도서에는 생활 속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시는 퇴직 선생님의 이야기, 6·25 전쟁에 참전하신 할아버지의 이야기, 어려운 상황에도 3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신 할머니의 이야기 등 다양하고 진솔한 인생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번 사업은 대구교육청의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자율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출간된 도서는 앞으로 학교의 인성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출판에 참여한 박솔미 학생은 “인터뷰 및 편집 등 출판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을 배우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도 타인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송시한 교장은 “MZ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서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으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낸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을 지닌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