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한보람(29, 제주 피너클MMA)이 아이돌그룹 BTS의 리더 RM 친적으로 알려진 '격투기 스타' 서지연과의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한보람은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 볼룸A에서 열리는 'TFC 20' 코메인이벤트에서 복귀하는 서지연(21, 팀 럼버잭)을 상대로 -55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킥복싱 아마리그, 프로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한보람은 이후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아마리그를 거쳐 프로무대를 밟았다. 지난 7월 울진에서 열린 'TFC 드림 7'에서 '소녀주먹' 김수연에게 아쉽게 판정패했으나, 두 달 뒤 타 단체에서 2라운드 펀치 TKO승을 따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기존 전력 면에서 서지연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지만, 서지연의 긴 공백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실전 감각이 살아 있는지가 관건이다. 체력, 경기 감각, 페이스조절 등은 한보람이 월등히 높은 게 사실이다.
한보람은 "항상 미녀파이터들과 싸워왔다. 난 어차피 포기한 얼굴이라 어떻게 맞아도 상관없다"며 "같이 포기하게 만들어주겠다. 그게 이번 시합의 미션이라고 생각하며 화끈하게 시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TFC 20' 메인이벤트에는 홍성찬과 최성혁의 라이트급매치가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TFC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