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용궁에 가다!
2012년 임진년을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라며 야단법석입니다. 혹자는 '흑룡의 해'는 마케팅업체의 상술에 불과할 뿐이라지만 각박한 세상에서 실오라기같은 희망이라도 품고자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흑룡의 해, 용궁으로 떠나볼까? 문득, 용의 해를 맞았으니 용궁으로 떠나볼까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내 카메라를 챙기고 하루에 단 네차례 운행되는 영주행 경북선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차창밖으로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이들과 황량하기 그지없는 겨울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세내셨네요. 내일로세요?' 그렇게 한참을 지나 점촌역을 지날 즈음 텅빈 객차에 카메라를 손에 쥔채 홀로 남아 모습을 본 승무원이 인사를 건네십니다. 가지런한 ..
대구 구석구석/여행·명소
2012. 1. 17.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