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보다 쓰다하여 용의 쓸개라는 이름이 붙은 용담(龍膽)
곰의 쓸개보다 더 쓴 맛이 난다하여 용의 쓸개라는 이름이 붙은 용담(龍膽)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대구수목원 선인장 온실 바깥 한켠에 용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용담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아보니, 그 뿌리가 동물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어찌나 쓴 맛이 강하고 효험이 있던지 곰의 쓸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하여 상상의 동물인 용을 떠올려 용의 쓸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합니다. 실제로 용담 뿌리에는 쓴맛을 내는 겐티오피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침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장을 활성화시켜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용담의 보랏빛 꽃을 감상해보세요. 용담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대구 구석구석/일상다반사
2007. 11. 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