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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염·미세먼지, 도시바람길숲로 줄인다!

대구 뉴스/기타

2021. 12. 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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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동구·수성구·북구·달성군 13개소에 도시외곽 산림의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도시바람길숲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 도시바람길숲, 대구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의 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숲을 조성해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폭염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산림청 정부혁신 사업으로서, 대구시는 8개 권역 433,864㎡의 녹지와 하천변에 산림청 예산 90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대구 도시바람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람길숲 조성을 위한 여건분석 결과 대구시는 주거 및 상업 밀집지역인 중·남구뿐 아니라 도시개발이 활발한 달성군·동구 등 외곽지역까지도 미세먼지와 열환경 취약지역으로 확인됐으나, 새로운 바람길숲 부지 확보가 어려워, 대구시 전역의 기존 녹지와 하천 등을 활용해 5가지 유형의 대구형 바람길숲 조성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 2021년 6월에 8개 권역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1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 대구시 바람길숲 조성모델 : 가로숲길형·하천숲길형·입체녹화형 연결숲, 자연지반·인공지반식재형 디딤·확산숲

 

북구 동화천변에는 산책로 2km를 따라 왕벚나무 331그루를 비롯해 황매화 등 9종의 꽃과 아름다운 관목 40,630그루를 심어 연경지구의 새로운 봄꽃길 명소로 조성했고, 동구 율하천변 1.5km에는 대왕참나무 178그루 및 수크령 10,670본을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와 어우러지게 식재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길로 탈바꿈했다. 수성구 두리봉터널옹벽 1,825㎡에 조성한 벽면녹화는 전국 최대 규모로서 입체녹화형 바람길숲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 완충녹지에는 키 큰 교목과 키 낮은 관목을 식재해 차도의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무학산공원 등 도시공원에는 계절별로 꽃이 아름다운 키 낮은 관목과 야생화 보완 식재로 식생활력도를 강화해 바람길숲의 기능적인 면과 더불어 도시경관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숲길과 자연친화적인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신경구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도시바람길숲이 대구시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2022년에 남은 3개 권역 20개소 또한 대구시 실정에 맞게 도심에 산재한 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세먼지와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