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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다리아 클리시나, 경기장에서보니 또 다른 매력이...

대구 구석구석/스포츠

2011. 8.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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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계의 '바비인형'이라 불리는 러시아 멀리뛰기 대표 다리아 클리시나(Darya Igorevna Klishina)! 육상계의 '바비인형' 다리아 클리시나! 글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에서 본 슈퍼모델같이 가녀린 모습을 소개해드렸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본 그녀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좌석이 멀리뛰기가 열리는 곳과는 먼탓에 전광판을 통해서였지만 대구국제공항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더 앳되보이는 모습과 함께 선수로서의 강인함도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세계정상을 넘보고 있기에 1차시기만에 간단히 기준기록을 통과해버린 다리아 클리시나는 곧바로 필드를 벗어나기위해 짐을 싸서 이동했는데, 운이 좋게도 제가 있는 구역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멀리뛰기 경기장에서 가까운 쪽으로 빠져나가는 줄 알았지만,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점점 제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면서도 계속해서 동료 선수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전광판으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바로 앞까지 와서는 관중석을 한번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관중석에서 그녀를 응원하는 소리를 듣고 쳐다본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는 그대로 앞을 지나갔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광판으로 그녀의 경기를 지켜보다 바로 앞까지 온 그녀를 보니 정말 기쁘더군요. 공항에서는 더 가까이에서 보긴 했습니다만 경기장 안에서 본 그녀는 무언가 공항에서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선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그녀를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력보다 외모에대한 관심이 더 크지 않을까 싶네요.

예선에서는 그다지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8일 저녁에 열리는 결승에서는 미모만큼이나 뛰어난 멀리뛰기 선수로서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8일, 그녀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