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대구 앞산 무차별 벌목 현장 글을 통해 앞산터널 공사를 위한 벌목 작업이 시작되었다가 앞산을 꼭 지키는 사람들(앞산꼭지)의 항의와 문제제기로 인해 벌목 작업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안타깝게도 21일(화요일)부터 벌목 작업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앞산터널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대구시에서는 공사를 강행하려고만 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산터널 공사현장 동영상
베어진 나무에서 흘러나온 진액이 마치 몸뚱아리가 잘린 나무가 아픔에 피를 흘리는 듯 느껴집니다.
지난 글에서 이식하기위해 흰 천을 두른 나무들까지 무참히 베어진 벌목 현장을 보여드렸었는데, 이에대해 대구시관계자는 지난 20일 앞산꼭지, 환경단체와 함께 한 자리에서 이식하기위해 흰 천을 메어놓은 나무를 벌목한 것은 잘못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전에 이식하기에 적합하지않아 흰천을 떼라고 했음에도 현장에서 떼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