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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네트워크를 꿈꾸다

대구 뉴스/경제

2009. 7. 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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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행사장에서 본 이수근 글을 통해 노동부 사회적기업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인데다 정보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적 특색 탓인지 대구경북에는 인증 사회적기업의 수가 타지역에비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물론, 사회적기업을 준비중이거나 노동부 인증을 준비중인 곳들은 찾아보면 많이 있겠지만, 이곳들을 혼자서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때문에 이런저런 도움을 받기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사회연구소를 찾았습니다. 마침 사회적기업을 위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 교육과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출범 총회가 열린다기에 행사 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행사가 열린 대구사회연구소 교육장은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계셨는데,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자리가 없어 맨 앞자리에 앉아 행사를 참관했습니다. ^^;

1부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 특강으로 진행되었는데, PR컨설팅사인 에델만 코리아 이사이자 PR 전문 블로거로 유명한 이중대(Junycap)님께서 열띤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강의를 진행중인 이중대님의 손이 마치 PR이라는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의 손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중대님의 블로그를 구독중이기도 하고, 몇차례 댓글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탓에 직접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고, 멋져보이시더군요. 그것도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뵙게 되어 더욱...^^;

게다가, 강의 중 RSS를 소개하시면서 자신의 한RSS 구독 리스트를 보여주시는데, 별 볼일 없는 제 블로그를 구독중인 걸 발견하고는 크나큰 감동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

하지만, 강의는 좀 생소하고 어렵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지역 시민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봐도 블로그를 활용하거나 인터넷 PR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거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짐작하건데, 사회적기업가들 또한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하면 그 분들에게 소셜미디어에대한 이중대님의 너무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은 오히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회적기업이기에 더욱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능력있는 분들이 계속 지역을 방문하셔서 소셜미디어에대해 강조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두시간여에 걸친 특강이 끝나고, 곧이어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출범 총회가 열렸습니다.


(우측하단: 김영철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네트워크는 지역 사회적기업간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공동홍보 등을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성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행사를 지켜보면서 지방이다보니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그만큼 저조한 편인데다, 사회적기업의 수마저 적다보니 더욱이 이와같은 네트워크가 절실하지 않았나 싶더군요.

첫 모임이다보니 우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 서비스하는 열정적인 사회적기업가 분들을 보며 앞으로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기업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발품을 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