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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트가 세개나 붙어있네 - 자주괭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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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풀이라면 클로버(clover)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그런데 하트가 달린 풀이 또 있다는 사실. ^^

대구수목원에 들렸다 연한 홍색을 띄며 활짝피어 있는 꽃이 아름다워 가까이서 살펴봤더니 클로버마냥 하트 모양의 잎이 세개가 서로 마주보며 붙어있는 식물이 풀밭 가득 자라고 있더군요.

속으로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게 또 있구나하며 이름을 봤더니, 자주괭이밥이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자주괭이밥(Oxalis corymbosa)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라고 하는데, 피부병이나 독충해독 등 약용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괭이밥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고양이가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뜯어먹는다고 괭이밥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 고양이도 아플때 스스로 약초를 먹어 치료를 한다니 왠지 신기하네요. ^^

그러고보니, 자주괭이밥의 잎이 하트 모양인 이유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과 사랑을 전해주는 것을 제 스스로 알리려 그런게 아닐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







하트 모양의 잎 모서리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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