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번 주말 대구 골목축제, 어디서 언제 열릴까?

본문

11월 첫 주 대구에서는 동네 골목 여덟 곳이 차례로 축제를 엽니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함께 여는 대구 골목상권 가을축제는 10월 24일(토)부터 11월 말까지 25개 골목상권을 돌며 이어집니다. 10월에 이미 다섯 곳이 문을 열었고, 이번 주부터 11월 일정이 시작됩니다.

공연보다 소비가 목적인 축제

골목 축제라고 하면 무대 공연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번 축제는 결이 다릅니다. 공연과 체험은 사람을 골목으로 불러들이는 장치이고, 주최 측이 바라는 것은 그 발걸음이 주변 가게 매출로 이어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마다 소비를 부르는 장치가 함께 들어갑니다. 참여 점포를 돌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영수증이나 방문을 인증하면 경품을 주는 행사, 참여 점포 할인과 공동 판촉이 상권마다 열립니다. 무대에서는 거리 공연과 밴드 공연, 마술이 펼쳐지고, 먹거리 시식과 공예 만들기, 어린이 체험도 상권 성격에 맞춰 꾸려집니다.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난 상점가가 있습니다. 작은 가게가 모인 골목을 지자체가 상점가로 지정한 곳(골목형 상점가)이 대구에서는 2023년 3개에서 올해 146개로 늘었습니다. 3년 사이 쉰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10월 말 이미 다섯 골목이 열렸다

첫 테이프는 10월 24일 달서구 장기동 먹거리 상가가 끊었습니다. 30일에는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에서 지역 가수 등 6개 팀의 버스킹과 풍선아트 체험을 묶은 작은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31일 토요일에는 세 곳이 한꺼번에 문을 열었습니다. 동구 동터에서는 길거리 퍼포먼스와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체험, 의류·소품 플리마켓을 묶은 '동터 스트릿 FESTA'가 열렸습니다. 남구 명덕로 물베기 거리에서는 지역 가수 공연과 골목 퀴즈, 상인회 경품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달서구 이곡으뜸먹거리타운은 비즈 팔찌 만들기와 타로 운세, 플리마켓으로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11월 첫 주, 낮 축제와 밤 축제

이번 주 일정은 목요일 저녁 동구 송라언덕길에서 시작해 일요일 북구 함지공원에서 끝납니다. 재단 공지에 올라온 1주차 축제는 모두 여덟 곳입니다.

날짜 시간 구·군 축제명 장소
11.5.(목)~11.7.(토) 17:30~20:30 동구 송라언덕길 축제 송라언덕길 일대
11.6.(금) 13:00~18:00 북구 경대서문동아리골목축제 경북대학교 서문 골목 일원
11.6.(금) 14:00~18:00 북구 고성동 스위첸 골목축제 고성동 스위첸 골목 일원
11.6.(금) 17:00~20:00 달서구 2026 성서계대 로데오거리 골목축제 달서구 서당로9길 55 광장
11.7.(토) 12:00~19:00 북구 매전로 벚꽃거리 축제 매전로 벚꽃거리 일원
11.7.(토) 17:00~22:00 수성구 2026 수성 두산 밤마실거리 축제 두산동 밤마실거리 골목 일원
11.7.(토) 18:00~20:30 달성군 다사소상공인연합회 골목축제 상권 내, 막창도둑다사점
11.8.(일) 11:00~18:00 북구 함지공원 골목 축제 함지공원 앞 노후골목 일원
자료: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공지, 2026년 11월 2일 기준

 

11월 첫 주 대구 골목축제 여덟 곳 가운데 북구 네 곳은 낮에, 나머지 네 곳은 오후 5시 이후 저녁에 열립니다.

 

7일 토요일에는 낮 12시에 북구 매전로 벚꽃거리에서 시작해 해가 지면 수성구 두산동 밤마실거리나 달성군 다사로 옮겨 가는 하루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6일 금요일 오후에는 경북대 서문 골목과 고성동 스위첸 골목이 한 시간 차이로 열려, 같은 북구 안에서 두 곳을 이어 보기 좋습니다.

 

대구시가 11월 1일 낸 보도자료에는 6일 북구 함지산 먹골촌 축제와 7일 서구 원대가구 명물거리 축제도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튿날 올라온 재단의 1주차 공지에는 두 곳이 없습니다. 이 두 곳을 찾을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재단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골목페스티벌,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 골목상권 가을축제 알차게 즐기려면?

축제장에서 아끼는 방법은 영수증에 있습니다. 축제 구역 안 참여 점포에서 쓴 영수증을 인증하면 경품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먹고 산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결제 수단도 챙길 만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골목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있다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어, 갖고 있던 상품권을 쓰기에 알맞습니다.

 

재단은 모든 축제 일정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거리에서 열리는 행사라 비가 오면 시간이 줄거나 미뤄지기도 합니다.

2주차 이후 일정도 차례로 올라옵니다. 14일에는 중구 봉리단길 맛거리 축제, 20일에는 북구 고성동벚꽃 골목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나머지 상권의 일정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누리집(www.dtmsa.or.kr) 알림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에서 사는 동네의 구부터 찾아 보면 이번 주말 계획이 금방 섭니다. 북구라면 낮에, 동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이라면 저녁에 시간을 비워 두면 됩니다. 동네 골목에서 저녁 한 끼를 먹고 영수증 한 장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구 골목상권 가을축제에 참여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