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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 사이버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합니다!

블로그 라이프

2011. 5.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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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구시에서 블로그기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운좋게 대구시 블로그기자단으로 선발되어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여러해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오며 소셜미디어에대한 지역 기관과 기업의 관심이 낮아 아쉬워했고, 여러번 글을 통해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에대해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기다리고 기대했던 기회가 주어져 참여하게 되어 기쁘네요.

오전 10시 대구시청은 주말이라 그런지 한산했는데, 시청로비 한켠에 발대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수막이 가리키는 곳으로 향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자리하고 계시더군요.


이번에 선발한 블로그기자단의 정식명칭은 '컬러풀대구 사이버명예기자단'인데, 원래 대구시에서는 몇해전부터 사이버기자단을 운영해오고 있었죠. 하지만, 대구시청 홈페이지안에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던터라 포털 검색에 노출이 안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는데,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시에서 SNS 활용을 강화함에따라 기존 21명의 사이버기자단외에 6명의 블로거를 추가 선발하게 되었고, 운좋게 저도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단 조끼에다 모자, 그리고 명함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품 등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었는데, 기자단 명함을 무려 300장이나 준비해두셨더군요.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블로그, 기자단 명함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대구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제게 대구시청 명예기자단 명함은 다른 명함에비해 좀 더 의미있게 느껴지네요.

한시간여동안의 발대식이 끝나고 문화탐방이 이어졌는데, 시청에서 가까운 중구 골목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구골목투어는 지난 연말 대구블로거모임에서 함께 한 적이 있던터라 새로울 건 없었지만, 기자단을 이끌고 골목투어를 하신 조영수 문화해설사님께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투어를 하면 매번 느끼지만 문화해설사분들이 알고 계신 숨겨진 이야기들을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이렇게 문화해설사들의 말씀을 통해서만 알 수 있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문화탐방을 하며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다들 기자단이다보니 모두들 어디를 가든 휴대폰에서부터 똑딱이, 한눈에 봐도 제법 비싸보이는 DSLR를 꺼내 촬영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


근대문화역사관에서 이상화고택으로 이어진 문화탐방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인근 '도심속의 산골'에서 맛난 돌솥한정식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점심은 간단히 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한상 거하게 대접을 받았네요. 유명한 맛집이라던데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더군요.

그렇게 세시간에 걸친 발대식 일정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내년 2월까지 컬러풀대구 사이버 명예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게 됐는데, 지금은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300여장의 기자단 명함을 다 쓸 수 있도록 예전보다 더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