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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고, 인도네시아 자매학교 학생 초청! 홈스테이·협력수업으로 9년 우정 잇다

대구 뉴스/교육

2026. 10. 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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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호산고등학교가 인도네시아 자매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홈스테이와 협력 수업, 경주 문화 체험을 함께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7년 MOU 체결 이후 9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류다.

 

호산고등학교(교장 정기옥)는 지난 10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2박 3일간 인도네시아 자매학교인 부디 물리아 두아 고등학교(Budi Mulia Dua, 교장 Agus Setyawan)의 교사 2명과 학생 15명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홈스테이와 협력 수업, 경주 문화 체험 등을 함께했다.

2017년 MOU로 시작된 격년 교류

두 학교는 2017년 국제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격년으로 서로의 학교와 가정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 왔다.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방문이 거듭되면서 양교 학생들의 우정도 깊어졌다.

환영식과 홈스테이, 할랄 음식으로 맞이한 손님

교류는 방문 첫날 환영식으로 막을 올렸다. 양교 학생 대표가 인사를 나눴고,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홈스테이로 짝을 이룬 학생들은 서로 기념품을 주고받았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호스트 학생의 가정에 머물며 한국 가정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호스트 가정들은 이슬람 문화를 존중해 할랄 음식 등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자개 손거울 만들기와 문화소통 부스

교류 기간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호스트 학생과 함께 등교해 글로벌 워크숍에 참여했다. 한국 전통 공예인 자개를 활용해 '나만의 자개 손거울'을 만들었다.

 

호산고 사회탐구캠페인 동아리 학생들은 '한·인도네시아 청소년 문화소통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양국 학생들은 5개 부스를 함께 돌며 언어의 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국사·석굴암부터 동궁과 월지 야경까지

학생들은 경주로 이동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봤다. 저녁에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

부디 물리아 두아 고등학교 Alika 학생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홈스테이 가족과 호산고 친구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어 한국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함께 만든 자개 손거울과 경주에서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겠다.

 

홈스테이 호스트로 참여한 호산고 이서정 학생도 소감을 전했다.

처음에는 말이 잘 통할지 걱정했지만, 함께 지내며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기옥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가까이 이어 온 부디 물리아 두아 고등학교와의 우정을 돈독하게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