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게 물들이는 오색빛깔 유등 - 청도 유등제
청도에서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가 한창인데요. 인근 청도천에서는 황소들의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지는 소싸움과는 달리 은은하면서도 지역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청도 유등제가 함께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한낮,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에 유등제가 열리는 청도천 파랑새다리에는 아직 유등제를 즐기러 오신 분들보다는 행사를 준비하는 분들로 분주했는데요. 그래도 한켠에서는 인근 주민들로 보이는 노인분들께서는 일찌감치 나와 축제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어느때보다 붉게 물든 노을이 깔리고 어스름해질 무렵, 법고시연, 수륙제, 사물놀이 등 불교색채 가득한 공연과 함께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청도 유등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청도소싸움축제와는 달리 ..
대구 구석구석/축제·행사
2011. 4. 1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