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가정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공교육 안내자료에 벵골어를 새롭게 추가했다. 최근 방글라데시 출신 가정이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가정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을 돕기 위해 '2026 우리 아이 학교 보내기' 안내자료를 한국어를 포함한 총 17개 언어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학교 보내기'는 대구시교육청이 매년 제작하는 이주배경가정 대상 공교육 안내자료다. 올해는 기존 언어에 벵골어가 더해지면서 지원 언어가 17개로 늘었다.
제공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크메르어, 우르두어, 우즈베크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필리핀어, 벵골어 등이다.
안내자료에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겼다.
배포 방식도 이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한국어 인쇄본은 관내 학교와 시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부한다.
다국어 자료는 QR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누리집의 '다(多)-잇다 서비스' 내 '우리 아이 학교 보내기' 코너에 PDF 파일이 상시 게시된다.

교육청은 이번 자료가 학부모와 학생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학교와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공교육 정보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데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벵골어를 새롭게 더한 것은 단순히 언어 하나를 늘린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이주배경가정의 모습을 세심하게 살피고 응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학부모와 학생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공교육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