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변한 포항의 명물, 낙서등대
'포항의 명물 낙서등대, 시민의식 부재와 관리소홀로 흉물로 변하다' 얼마전 포항을 방문했을 때였죠. 이른 아침, 바다를 구경하며 모래사장을 걷는데, 저 멀리 빨간 등대가 눈에 띄더군요. 한참을 걸어 다가가보니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있는 빨간 등대의 모습이 꽤나 멋졌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등대의 경우, 전체가 같은 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과 달리 이 빨간 등대는 아랫부분만 흰색으로 칠해져있더란 말이죠. 게다가, 흰색으로 칠해져있는 등대의 아랫부분이 온통 보기 흉할 정도로 낙서로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봤는데, 알고보니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 등대 아랫부분을 낙서판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추억 만들기란 이름이 붙여진 등대 아랫부분의 낙서판) 낙서판 한켠에 낙서판에대한 설명문이 붙여져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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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30.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