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고유가에 시름하는 어민들
'방치된 채 녹슬어가는 어선들만 가득한 항구에는 적막만이 감돌아' 한여름, 포항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얼마전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가서 1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동트는 모습을 보러 바닷가로 나섰는데, 흐린 날씨 탓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죠. 수면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만들어내는 멋진 광경은 볼 수 없었지만, 이왕 나온 김에 바다 구경이나 실컷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해있는 항구에 이르렀는데, 생기가 넘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적막만이 감도는 항구의 모습은 낯설게만 느껴지더군요. 이상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일요일이라 출항을 안하는 건가보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계속 걷는데, 정박해 있는 어선들 여기저기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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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