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 시엠립의 평범한 일상···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 만에 도착한 시엠립(Siem Reap). 피곤함에 지쳐 하룻밤을 보낸 후 맞이한 이른 아침의 풍경은 낯선 공기만큼이나 이색적이다. 프놈펜에는 즐비한 고층 빌딩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시엠립의 건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앙코르 와트 사원보다 높이 지을 수 없다고 한다. 그로인해 프놈펜의 최신 빌딩들이 뽐내는 스카이라인은 감상할 수 없지만 빛바랜 건물들이 보여주는 풍경은 그것대로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시엠립은 숲의 도시다.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가로수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다. 초록빛 가로수는 동남아 특유의 파란 하늘과 함께 작은 도시에 청량함을 더해준다. 여행자의 도시 시엠립은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다. 샤를 드..
세계는 요즘
2023. 1. 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