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짐싼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시작은 좋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동안 옐레나 이신바예바(Yelena Isinbayeva)는 한켠에 수건을 뒤집어쓴 채 마음을 가다듬고 컨디션을 조절하느라 거의 움직이질 않았지만, 자신이 도전할 차례가 되자 가볍게 몸을 푼 후 여자장대높이뛰기 1인자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단 한번에 4m65를 뛰어넘었습니다. 4m65를 가뿐히 뛰어넘자 그녀도 관중들도 기뻐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여자로서는 마의 5m를 뛰어넘은 유일한 선수이고, 우사인 볼트가 어이없는 실격으로 탈락해버린 상황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또다른 간판 스타인 이신바예바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았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수건을 뒤집어 쓴 채 다시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에게는 ..
대구 구석구석/스포츠
2011. 8. 3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