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를 물리친 한 장군을 기리는 큰 굿 - 경산자인단오제
'작두타는 무당, 실제로 보니 흥미로워' 지난 단오, 경산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경산자인단오제에서는 왜구를 물리친 자인 지역의 고을 수호신이었던 한 장군과 그의 누이의 충의를 기리고 지역주민들의 무사안일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단오굿인 큰 굿이 열렸습니다. 단옷날 오후내내 몇시간 동안 계속 진행된 큰 굿에는 변덕스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실제 굿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터라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도 계속 찾아와 지켜봤는데,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작두를 타는 모습(작두거리)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작두의 날카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종이와 굵은 실을 작두날에 대어 자르는 모습도 보여주던데, 구경하던 몇몇 분들은..
대구 구석구석/축제·행사
2008. 6. 1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