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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구
자신의 블로그가 단편영화에 나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여러해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오며 잡지나 신문 등의 매체에 블로그가 소개된 적이 있긴 합니다만 영화에 제 블로그가 나올 줄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제 블로그가 영화에 나왔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라이프 대구'라는 블로그가 아니라 포스팅으로 쓰였던 짤막한 영상이 단편영화 제작에 사용된 것이기는 합니다만 엔딩 크레딧에 선명하게 '라이프 대구'라고 나오니 블로그가 단편영화에 나온다고 말씀드려도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지난 1월초, 방명록에 비밀댓글로 영상교육원에서 졸업작품을 만들고 있는 학생이라며 제작 중인 영상에 벚꽃길이 나오는 장면이 필요한데, 제가 포스팅한 대구 용연사 벚꽃길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묻..
예전보다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가끔씩 거리를 거닐다보면 일명 '도를 믿는 그들'을 영접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얼굴에서 안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며 '도를 아십니까?'라고 접근하던 분들이 요즘에는 설문조사 중이라며 접근해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순진하게 생긴 탓인지 좋은 먹잇감으로 느껴져 지금도 여전히 만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요즘 제가 이 분들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요즘 이런저런 기회로 만나는 분들께 도가 아닌 '블로그'를 권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블로그 신봉자가 되어 '블로그를 아십니까?'라며 외치고 다니는 중이란 거죠. ^^; 워낙 소심하고 무뚝뚝한 성격탓에 인맥의 폭이 백짓장같던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특히 라이프 대구 블로그를 시작하며 다..
'투표하러 가는 길 - 투표하고 아리따운 원더걸스가 그려진 투표확인증도 받으세요' 아시다시피 오늘은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부터 제가 사는 곳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방송이 줄기차게 나왔죠. 어제 저녁, 투표 독려 방송을 듣다 괜시리 첫번째로 투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투표시작 시간인 6시를 넘었더군요. --;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왕 일찍 일어난 김에 투표나 하고 오자는 생각에 신분증을 챙겨 나섰습니다. 물론, 투표하러 가는 풍경을 담을 캠코더도 챙겼구요. ^^; 투표소가 집에서 약5분 정도 떨어진 중학교인터라 걸어 가는 도중 이런저런 풍경을 담았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길에 사람이 별로 없던 탓에 투표하러 가는 길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