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민희진, 일본 '카사 브루투스' 표지 장식···자택 첫 공개

엔터로그

2026. 9. 1. 10:52

본문

ooak records(오케이레코즈) 민희진 대표가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Casa BRUTUS(카사 브루투스)’ 2026년 10월호 표지에 실렸다. 잡지 측은 한국인이 표지 인물로 등장한 것은 1998년 창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Casa BRUTUS는 일본 매거진하우스가 발행하는 월간지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아트, 패션, 음식 등 동시대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폭넓게 다뤄왔다. 창간 이후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작업 세계를 꾸준히 소개해 온 매체다.

 

이번 10월호는 서울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SEOUL LIFESTYLE GUIDE’ 특집호다. K-콘텐츠를 비롯해 여러 분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매체는 민 대표를 ‘K-POP의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소개하며 그의 자택과 ooak records 사무실, 서울에서 즐겨 찾는 장소를 통해 작업 세계를 풀어냈다.

 

 

『Casa BRUTUS』 2026년 10월호 photo_Song Siyoung ©매거진하우스

26페이지 인터뷰·화보…자택 처음 공개

민 대표의 인터뷰와 화보는 총 26페이지에 걸쳐 실렸다. 그간의 크리에이티브 작업과 자신의 철학, 새롭게 출범한 ooak records와 앞으로 선보일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가 다양한 콘셉트의 이미지와 함께 담겼다. 화보 촬영은 민 대표와 오랫동안 비주얼 작업을 함께해 온 송시영 작가가 맡았다.

 

이번 화보에서는 민 대표가 약 15년 전 마련해 자신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한 자택이 처음 공개됐다. ooak records 사무실을 비롯해 그의 작업 세계를 이루는 공간들도 함께 카메라에 담겼다.

 

자택에는 찰스·레이 임스의 가구와 빈티지 가구, 한국 젊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작품, 레코드와 식물, 오래 간직해 온 물건들이 함께 놓여 있다.

“나의 성격처럼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섞어 놓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이 신비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고 있다.”

 

민 대표는 이어 “원래 공간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형적인 인테리어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내 삶의 방식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싶었다. 정성을 들여 지은 집이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에도 여러 매체의 제안을 받아왔지만, 지금의 서울을 소개하는 기획이라는 상징성과 Casa BRUTUS에 대한 신뢰가 이번 작업에 참여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Casa BRUTUS』 2026년 10월호 photo_Song Siyoung ©매거진하우스
『Casa BRUTUS』 2026년 10월호 photo_Song Siyoung ©매거진하우스

 

민희진이 고른 서울…아트하우스부터 빈티지 가구점까지

특집에서는 민 대표의 시선으로 본 서울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그는 서울의 매력으로 도심 한복판에 산과 물이 공존한다는 점을 꼽았다. 소박하고 꾸밈없던 시대의 정취가 곳곳에 남아 있으면서도 동시에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도시라는 설명이다.

 

이런 시선은 그가 직접 고른 장소 목록으로 이어진다. ‘SEOUL MANUAL’ 코너에는 아트하우스와 빈티지 가구점, 라이프스타일 숍, 한국 가정식 식당,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취 공간 등이 소개됐다. 지난 5월 민 대표가 게스트 큐레이터로 참여했던 미니 시네마 ‘MOVIE LAND’도 목록에 포함됐다.

 

패션으로 확장…일본 브랜드 everyone과 ‘everyone ok’

이번 작업은 패션 협업으로도 이어졌다. 서울 특집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아이디어가 오갔고, 민 대표의 취향과 맞닿은 일본 패션 브랜드 everyone(에브리원)이 참여해 ‘everyone ok’가 만들어졌다.

 

everyone은 일본 패션 디렉터 미요시 료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절제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adidas Originals, SUICOKE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veryone ok’라는 이름에는 ‘모두 OK!’와 ‘모두 OK?’라는 두 가지 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하나의 의미를 정해 제시하기보다 두 가지를 나란히 놓아, 접하는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열어둔 것이다. 제품은 ‘오케이’라는 한글 표기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모자와 티셔츠 등으로 구성되며, 10월호에는 ‘everyone ok’ 디자인 스티커가 부록으로 실린다.

 

민희진 ooak records 대표는 “이번 Casa BRUTUS 작업은 서울의 모습과 공간, 그리고 평소 관심을 가져온 패션과 디자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ooak records 역시 음악이라는 한 영역에 스스로를 가두기보다 아티스트와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자유롭게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 작업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asa BRUTUS 2026년 10월호는 9월 9일 일본에서 발매되며, 국내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