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아내 방예원 씨와 14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의 예식은 오는 10월 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2012년 첫째 딸을 얻은 지 14년 만이자, 2021년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지 5년 만에 치르는 정식 혼례다.
예식을 앞두고 아내 방예원 씨가 웨딩 촬영 사진 일부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방 씨는 어깨선을 드러낸 오프숄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모델 출신다운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방 씨는 아직은 조금 쑥스럽지만 예쁘게 담겼기에 공개한다는 취지의 글을 함께 남기며, 결혼식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이제야 예식을 올리게 된 데에는 긴 사연이 있다. KCM과 방 씨는 2012년 첫째 딸 수연 양을 얻었지만, 당시 KCM의 군 복무와 사업 실패가 겹치며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KCM은 과거 사업 실패로 생긴 채무가 아내와 아이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혼인신고마저 미뤘고, 오랜 기간 가족의 존재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빚을 모두 정리한 뒤인 2021년에야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목을 잡아 가족들과 조촐한 언약식을 치르는 데 그쳤다.
이후 부부는 2022년 둘째 딸 서연 양, 지난해 셋째 아들 하온 군을 품에 안으며 다섯 식구가 됐다.

결혼식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30일에는 KCM이 자신의 공연 무대에서 아내에게 기습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방 씨는 SNS를 통해 연애와 결혼, 육아까지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서 15년 만에 처음 받은 프러포즈였다며,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KCM은 소속사를 통해 "14년 만에 아내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준 아내와 매 순간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 세 아이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식을 남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겠다는 다짐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번 예식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화려한 행사보다 가족과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데 무게를 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KCM은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세 아이의 아빠로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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